군입대 소식을 듣고, 어떻게 하면 나 스스로도 계속해서 이 애정을 유지할 수 있을까 고민했어요. 자연스럽게 내버려 두면 서서히 놓아버릴 것만 같은 두려움이 찾아왔거든요.
아이돌인데 뭐 어때, 그냥 그만 좋아하면 되지. 이렇게 생각하기엔 너무 소중한 추억을 많이 안겨준 사람들이기에 놓고 싶지 않았어요. 그러다 아카이브 형식의 뉴스레터 발행을 해보기로 했고, 끈기 없는 저는 혼자서라면 당연히 두어번 발행하고 그만둘 것임을 알기에 책임감 명목으로 친구들을 끌어들였어요. 모든 에디터에게 너무너무 고맙지만 그때부터 함께하기로 해준 친구들아... 특히나 더 고맙다... 🥹
0호를 발행하기도 전에 예상보다 너무 많은 분들이 구독해주셔서 당황하기도 하고, 너무 떨려서 손을 덜덜 떨며 발행하기도 했지만, 덕분에 여기까지 무사히 달려올 수 있었어요. 기록할 순간이 너무 없으면 어떡하지? 하고 고민했던 시간이 무색하게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준 온앤오프에게 그리고 그 콘텐츠를 함께 봐준 구독자 퓨즈분들께 너무너무 고마웠던 13개월이었습니다.
트위터 위치 정보에 적어두었던 '우린 시간 위를 넘어'는 이 뉴스레터가 I Do 가사처럼 온앤오프와 우리가 시간 위를 넘어 언제 어디든지 만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적어보았어요. 의도대로... 되었을까요?
저는 그 전처럼, 그리고 지금처럼 앞으로도 에디터 체리가 아닌 다른 이름으로 여러분 사이에서 은은하게 계속 퓨즈일 예정이니까요, 우리 어딘가에서 또 다른 모습으로 만나요
다시 한번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p.s.1 유토달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수도...😉
p.s.2 수록곡 투표에서 제가 뽑았던 곡은... 처음부터 너무 명확한 탈락이었습니다. 왜... WHY...🥹
김파랑🌊
안녕하세요 에디터 김파랑🌊 입니다. 길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인 1년 동안 피유즈늬우스를 함께 해왔는데요 이렇게 마무리가 된다니 아쉬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체리 씨의 기획과 실행력으로 이렇게 시작을 함께하게 돼서 너무나 영광이었고 매달 발행될 때마다 퓨즈들이 반가워해주고 즐겨주셔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사실 처음 시작할 땐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가득했었지만 이렇게 지나온 지금을 보니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체리 씨 고마워요!) 그리고 피유즈늬우스 덕분에 온앤오프를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 더 빨리 지나갔던 거 같아요! 이렇게 피유즈늬우스는 끝이 나지만 남은 6개월 후 이제 다시 시작이니까요! 우리 같이 잘 기다려봐요!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이상 에디터 김파랑🌊이었습니다.
크리🎄
안녕하세요 에디터 크리🎄입니다! 작년 12월 0호로 시작했던 피유즈늬우스가 모든 계절을 돌고 돌아 마지막을 앞두고 있다니 실감이 나지 않아요 저는 올 한 해 피유즈늬우스 에디터로 참여하며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런 고민이 무색할만큼 좋은 에디터님들 만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었고, 함께 온앤오프의 4계절을 돌아보고 사랑하는 순간들을 목격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어요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도 군백기를 채우는 멋진 컨텐츠가 되었을까요? 그간 열심히 구성하고 작성해준 멋진 에디터분들과 1년간 꾸준히 관심을 가져준 구독자분들께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게 같다는 이유만으로 만날 수 있어 행복했어요!
왕감자🥔
우와.. 처음 피유즈늬우스 시작할때가 엊그제 같은데 말이죠.. 시간이 빠르네요..🥹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어요! 그동안의 기간보다는 앞으로의 기간이 너무너무 기대되는거 있죠? 돌아와서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어떤 노래를 들려줄지.. 이걸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도 같을 것이라 생각해요 피유즈늬우스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요플레🍊
에디터 요플레입니다. 다섯 멤버가 없는 18개월의 3분의 2가 흘렀네요. 퓨즈 여러분들 모두 어떤 마음으로 1년을 보내셨는지 궁금합니다.
뉴스레터는 감정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수단이었던 것 같아요. 좋은 기회로 합류하게 될 수 있어서 좋았고, 함께 하는 동안 저보다 훨씬 많이 수고해준 친구들에게 감사한 마음이에요. 뉴스레터를 만드는 동안 온앤오프가 공유해준 시간과 남겨준 흔적들이, 생각보다 더더 많았다는 걸 새삼스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을 알차게 보내준 유토가 없었으면 어려운 기간이었을 것 같아요. 각자의 자리에서 꾸준히 마음을 키우고 공유할 수 있게 해주었던 퓨즈들도 다 감사합니다. 무슨 수상소감 같네요.. 뉴스레터는 올해로 끝나지만, 앞으로 온앤오프도 퓨즈도 계속 오래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떼☕️
안녕하세요 에디터 라떼☕️입니다!
피유즈늬우스를 시작한지도 벌써 1년이 지났네요. 여러분들에게 1년은 어떤 한 해였나요? 저는 온앤오프의 공백기동안 제 자신은 공백기가 되지 말아야지 하고 이런 저런 다짐도 많이 하고, 목표도 많이 세웠고, 나름대로 열심히 실천했던 것 같아요. 피유즈늬우스의 마무리까지 쭉 함께 하자고 다짐한 것도 그 중 하나였답니다! 다행히 실천할 수는 있었지만 좀 더 열심히 참여할걸 하는 아쉬움도 드네요.
다가오는 새해는 2022년보다 후딱 지나가서 다같이 마주하며 웃을 수 있는 날이 빨리 다가오길 바라요 :) 그 날이 오기 전까지 퓨즈들도 웃을 수 있는 날들이 가득한 한해가되셨으면 좋겠어요.
해피뉴이어~!
피유즈늬우스는 여기까지에요.
앞으로도 피유즈늬우스는 온앤오프가 만들어온 행복했던 추억들을 함께 기억하며, 그리고 어디 있어도 혼자 있어도 서로 연결되어 느껴지는 마음들을 열세번의 레터로 남겨두었으니까요, 우리 또 만나요!
2023년에도 매일매일 온앤오프 이야기하기 :)
그럼 LIGHTS OFF!
p.s. #피유즈늬우스 해시태그 또는 onf.fuse.news@gmail.com으로 후기와 피드백을 남겨주시면 에디터들이 소중하게 읽어볼게요! ❤️ 익명 후기 페이지도 있으니 메시지를 남겨주시면 에디터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